역전세에 보증금 돌려주려…집주인들 올해 4조6천억 빚내
페이지 정보
작성자 개발관리자 작성일23-06-14 16:50 조회161회 댓글0건본문
올해 들어 집주인들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받은 대출 규모가 4조6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. 전세 시세가 기존 보증금보다 낮은 ‘역전세'가 늘어난 탓이다.
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∼5월 케이비(KB)국민·신한·하나·우리 등 4대 은행과 주택금융공사(주금공)에서 신규로 취급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총 4조6934억원이다.
특히 지난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에 집주인들이 몰렸다. 주금공이 취급하는 특례보금자리론 중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으로 신청이 된 후 심사 중이거나 대출 승인이 난 금액은 지난달 말 기준 2조49억원이다. 지난해 주금공이 취급한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보금자리론 공급액이 8002억원이었는데, 올해는 넉 달 만에 지난해 공급액의 2.5배가 넘는 수요가 발생한 것이다.
4대 시중은행에서는 올해 1∼5월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로 2조6885억원을 취급했다.
지난해 같은 기간(2조6966억원)과 견줘 소폭 줄었다.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되며 수요가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.
앞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규모는 더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. 한국은행이 지난달 25일 내놓은 ‘깡통전세·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’ 보고서에 따르면,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1월 25.9%(51만7천호)에서 지난 4월 52.4%(102만6천호)까지 늘었다. 또 4월 기준 역전 위험가구 중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비중은 각각 28.3%, 30.8%에 이르렀다.
참조: 한겨레 23.6. 13 남지현기자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